금일 장은 미국 기술주(엔비디아) 낙관론을 배경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 확대로 지수 반전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3,208.80에서 하락 전환해 3,188.64 (-0.24%)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약 796~803 구간에서 등락했습니다. 원/달러는 1,385원대(장중 1,387.3원 확인)로 1380원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 기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증가액: 348억달러, 총 4,655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자산 노출 확대가 진행 중입니다. 2) 엔비디아·미국 기술주의 강세와 AI·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가 단기 모멘텀을 제공합니다. 3) 반면 외국인 차익실현과 국내 정치·규제 이슈(발행어음 심사 등)는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외국인 수급은 여러 보도에서 반복적으로 순매도(범위: 약 1,700억~2,550억원)로 확인됩니다. 개인·기관은 지수 방어를 위해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업종별로는 조선·조선기자재·운송이 강세, 전기·가스·제약이 약세였습니다. 원/달러는 1,385~1,387원대, 코스닥은 796~803 수준에서 횡보했습니다.
29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엔비디아 낙관론)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 매도 확대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개별적으로는 코스피 3,188.64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약 796~803 구간에서 등락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포지셔닝 변화가 눈에 띕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348억달러 증가(총 4,655억3천만달러)했으며, 이는 미국 증시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평가이익 확대가 주요 원인입니다. 이같은 수급 변화는 국내 자금의 글로벌 자산 노출 확대라는 구조적 흐름을 재확인합니다.
섹터 관찰 결과, 조선 및 조선기자재가 단기 강세를 보였습니다. HJ중공업(20%대 급등), 동방선기·삼영엔텍 등 기자재 종목의 강세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부각된 MASGA(미국 조선업 부흥) 관련 기대와 해외 조선 관련 규제 완화 논의의 수혜로 해석됩니다.
반면 기술·바이오 분야에서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 등 AI 낙관론은 반도체(HBM4)·AI 관련주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했고, 골드만삭스가 선별한 미국 테크 펀드가 국내에서 수천억 원 단위로 빠르게 자금을 모집하는 등 수요가 확인됩니다. 동시에 FDA 임상 기준 완화(대사성지방간염) 등 규제 완화 기대는 관련 바이오(디앤디파마텍) 주가를 자극했습니다.
기업 이슈별로는 SKT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과징금(1,348억원)이 있었으나, 나신평은 신용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로보티즈의 1,000억원 유상증자는 단기 주가 희석우려로 주가 약세를 유발했습니다. 기업별 이벤트 리스크는 종목별 차별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입니다.
금융·자본시장 정책 이슈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융위가 일부 증권사의 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증권사들의 사업 확장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심사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AI·첨단산업에 대규모 투자(총 10조1천억원 규모 AI 예산 등)가 포함되어 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현재 장은 AI·반도체·조선 등 특정 섹터의 모멘텀이 존재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과 정책·기업 이벤트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섹터별 모멘텀을 활용하되, 외국인 수급 및 개별 기업 이벤트(유상증자·과징금·지배구조 이슈)를 모니터링하며 리스크 관리(분할매수·손절·환헤지)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